“식용꽃 먹을 땐 꽃술 제거해야”

입력 2012-03-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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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식용꽃 종류·섭취방법’ 소개

꽃을 식용으로 사용할 때는 암술, 수술, 꽃받침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특히 진달래의 꽃술엔 독성이 있으므로 꽃입만 섭취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이같이 봄철 입맛을 살리고 기분까지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식용꽃의 종류와 올바른 섭취방법을 소개했다.

꽃요리는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제공하고 꽃잎의 화려한 색과 고유의 향기로 식욕을 자극해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식용 가능한 꽃으로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진달래, 국화, 아카시아, 동백, 호박, 매화 등이 있으며 서양이 원산지인 베고니아, 팬지, 장미, 제라늄, 자스민 등도 요리에 사용된다.

전통적으로 진달래는 화전에, 국화와 아카시아꽃은 꽃잎차나 꽃술로, 호박꽃, 매화 등은 떡에 많이 사용돼 왔다. 최근에는 비빔밥, 쌈밥, 샐러드, 튀김 등 다양한형태의 꽃요리가 개발되고 있으며 케이크 등의 장식에도 이용되고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식용꽃을 먹을 때는 반드시 암술, 수술, 꽃받침은 제거해야 한다.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진달래는 수술에 약한 독성이 있어 반드시 꽃술을 제거하고 꽃잎만 깨끗이 씻은 다음 섭취해야 한다. 철쭉꽃에는 그레이아노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기 때문에 절대 먹어서는 안되며 진달래와 혼동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은방울꽃, 디기탈리스꽃, 동의나물꽃, 애기똥풀꽃 등에도 독성이 있어 식용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식용 꽃의 올바른 섭취방법 등은 홈페이지(http://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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