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FOMC 기대감에 하락

입력 2012-03-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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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에 환율이 소폭 내리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30분 현재 1달러에 1.10원 내린 1122.90원에 거래 중이다. 1.00원 내린 1123.0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시초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FOMC 회의는 현지시간으로 13일 개최된다. 기준금리 변경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3차 양적완화 가능성 언급 여부,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경기판단 관련 발언 등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해외 투자은행들은 FOMC가 통화량을 늘리지 않는 불태화 방식의 양적완화를 단행할 경우에도 달러화는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수급 상으로는 달러 매도, 매수 등 뚜렷한 우위가 보이지 않는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스페인 재정적자 우려, 미국의 재정적자 폭 확대 등 대외적으로는 악재도 있지만 이보다는 FOMC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FOMC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소폭의 등락 정도를 보이는 장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36달러 오른 1.3162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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