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토부 민관합동조사단 중간 브리핑…“구조 안전성과 관련 없다”
낙동강 보 가운데 달성보, 구미보, 강정고령보, 합천창녕보에서 최근 보 누수현상이 추가로 발견됐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낙동강 보에서 순차적으로 담수를 진행함에 따라 높아진 수압으로 이들 4개 보에서 추가 발견된 물비침(누수)은 즉각 보수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누수가 추가로 발견된 보는 낙동강 수계의 달성보, 구미보, 강정고령보, 합천창녕보 등 4 곳이다.
국토부측은 “콘크리트 구조물에서의 경미한 누수는 시공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것으로 구조적 안전성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 완벽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선 낙동강 8개보와 금강 공주보 등 9곳의 누수에 대해 4대강 추진본부측은 민관합동점검단 조사 결과,“보 구조물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으나 미관 등을 고려해 보수를 완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4대강본부에 따르면 보의 경우 누수에 대한 설계기준 규정 등은 따로 없다. 다만 댐·터널의 경우 허용누수량 기준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 예컨데 충주댐의 경우 누수공을 설치해 댐 본체를 통과한 물을 모아서 배수처리하고 있다.
허용 누수량은 분당 900리터로, 최대 관측값은 149리터라고 본부측은 설명했다. 터널의 경우 완전 방수가 원칙이나 현실적으로 누수가 발생할 수 밖에 없어 방수등급에 따라 허용누수량을 제시하고 있다.
터널설계 기준에 따르면 용도에 따란 방수등급을 1~5등급까지 정하고, 방수등급별로 하루 0.01~0.1리터/㎡를 허용누수량으로 정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댐의 경우 시험담수 중에 누수량을 모니터링하여 필요시 에폭시와 같은 보수재를 주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보수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4대강 추진본부는 지난해 10월 16개보 개방이후 3월 주까지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총 164만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주 대비 12만명이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