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급제동·급출발’사라진다

입력 2012-03-0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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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줄이기에 나섰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운전자 3000명에게 ‘친환경 경제운전 교육’을 실시해 2014년까지 1만6500여명의 시내버스 운전자 전원이 체험교육을 수료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시내버스 업체별로 연비가 낮은 운전자를 우선 대상자로 자체 선정해 오는 6일부터 12월까지 매주 2회씩 경상북도 상주에 위치한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친환경 경제운전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체험교육은 이론부터 실제 주행을 통한 평소의 운행 패턴 분석과 습관 교정 훈련까지 포함하는 친환경운전 종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매 회 40명의 교육생이 참여한다.

운전습관 개선을 위해 2.6Km 훈련코스 주행하고, 교육 전·후 연비의 변화를 참여한 본인이 직접 현장에서 확인한다.

2011년도 실시한 시내버스 운전자 3109명의 친환경 경제운전 체험교육 효과 분석 결과, 교육을 받기 전보다 받은 후에 평균 27.7%의 연비가 향상됐고,평균 연료소모량은 26.3%, CO2 배출량은 교육전보다 2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매년 3000명씩 2014년까지 1만6500여명 시내버스 운전자에게 체험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흥순 시 기후환경본부 친환경교통과장은 “시내버스 운전자들이 친환경·경제운전 생활화로 시내버스 7500여대가 연간 사용연료의 10%만 절감해도 260억원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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