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자회사 다나, 헤스의 북해 해상 비턴유전 지분 28.3% 인수

입력 2012-02-23 23: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한국석유공사는 영국소재 자회사인 다나 페트롤리엄(Dana Petroleum)이 미국 헤스(Hess)의 북해 해상 비턴(Bittern)유전의 지분 28.3%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다나는 이번 지분매입을 통해 5500배럴의 일산량을 추가 확보하게 됐으며, 이미 보유하고 있던 비턴유전의 지분 4.7%를 합해 총 33%의 지분을 보유하게됐다.

석유공사는 상기 유전의 생산 설비인 ‘트리톤(Triton) 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던 헤스로부터 운영권자 지위를 승계하고자, 관련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운영권자에 선출될 경우, 다나는 트리톤 FPSO를 통해 생산되고 있는 다나 소유 다른 유전들(Guillemot W/NW, Clapham, Pict, Saxon)에서 일 생산량을 1000배럴 이상 증대시킬 수 있는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또 북해지역에서 FPSO 운영 역량을 보유한 E&P업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수와 관련해 다나는 지분취득 제안서 접수 이후 기술평가와 경제성평가를 통해 유전의 유망성을 확인하고 헤스와 협상을 진행해 왔다. 향후 영국 정부 및 파트너사들의 거래승인 등의 절차를 통해 거래를 완결할 예정이다.

◇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 Floating Production Storage & Offloading) = 해상에 고정된 구조물 형태의 기존 생산시설과 달리 선박형으로 설계돼 이동이 가능하며 심해지역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생산시설을 말한다. 기존 생산시설이 가진 생산, 저장, 하역의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