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LG에 대해 최근 주가 반등에도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과도하게 반영됐던 LG전자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LG의 주가수익률은 지난 11월 이후 시장수익률을 24.6%포인트 웃돌았다"며 "그러나 현 주가는 여전히 주당순자산가치(NAV) 대비 51% 할인 거래돼 LG의 우량한 재무구조와 높은 자기자본 수익률, 그리고 자회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11년 9조5838억원, 1조3485억원에서 2012년 11조3172억원, 2조961억원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상장자회사들의 실적모멘텀이 하반기로 갈수록 강화될 전망이어서 LG의 지분법이익은 전년동기비는 물론, 분기별로도 성장세를 시현해 강한 NAV모멘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당별 대기업 규제정책들이 선거공약으로 가시화되고 있으나 LG는 기본적으로 출자총액제한제 부활, 신규 순환출자 금지 등으로부터 자유롭다"며 "또 지주회사 행위제한요건 강화 가능성으로부터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