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19일 오후 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1.28포인트(3.87%) 급락한 1768.41을 코스닥지수 역시 31.69포인트(6.28%) 하락한 472.95를 기록중이다.
국내 주식시장이 출렁이자 전문가들의 반응도 단기적인 악재일 것이라는 의견과 장기적인 변동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으로 엇갈린다. 그렇다면 과거 북한 리스크가 발생했을 당시 국내 주식시장은 어떠한 흐름을 보였을까?
김정일 주석이 사망한 당시인 1994년 7월8일 당일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30% 상승 마감해 국내 증시에 제한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음날인 7월11일 월요일에도 장중 2.11%까지 하락했지만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0.8% 내리는데 그쳤다.
1차 연평해전이 일어난 1999년 6월15일에도 장중 코스피지수가 3.9% 급락했지만 2.1% 하락한 803.72로 저래를 마쳤으며 이후 1달만에 1052.59로 고점을 찍었다.
북한이 1차 핵실험을 강행한 2006년 10월9일에는 장중 3.58%까지 하락했지만 장 막판 낙폭을 만회하며 2.41% 하락한 1319.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후 한 달 뒤 1399.44까지 회복한바 있다.
천안함 침몰 사태가 발생한 2010년 3월26에는 0.34% 하락한 1691.99로 마감했고 한달 뒤에는 1750까지 만회했다.
가장 최근 발생한 지난 2010년 11월23일 연평도 사태 다음날에 코스피지수는 2.33% 까지 하락했지만 0.78% 하락한 1606.42로 마감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