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8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직하형 모듈과 Acrich2가 양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2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운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LCD BLU의 불황을 직하형 BLU로 타개할 계획"이라며 "또한 Acrich2는 기존의 DC LED의 원재료를 40% 절감할 수 있는 제조방법으로 조명시장의 대외변수에 힘입어 성장동력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경우 LED업체 중에서 조명의 비중이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광원을 직접 생산하지 않아 정부의 규제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며 "아울러 다양한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실적에 이어서 4분기 매출액도 3분기 대비 7.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CD TV BLU 매출액은 추가적인 감소의 여지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고, IT Set의 재고조정에 따라 전체적인 매출액의 부진이 전망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