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일본 자회사인 게임온(GameOn)의 공개매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지만 차입 규모가 크지 않고, 중장기 사업에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과민한 반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최경진 신한투자 연구원은 “게임온의 공개매수 금액은 288억원 규모로 올해 부채비율은 본사 기준 90.6%가 예상돼 기존 추정치 대비 6.9%p 증가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OCF)은 여전히 견조해 재무 부담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매수를 완료한다면, 게임온의 일본 상장 폐지가 예상되고 2007년부터 추진된 게임온 인수가 사실상 4년만에 마무리된다”며 “게임홀딩스와의 지분 소송으로 인수 비용은 당초 예상보다 증가했지만 향후 지분 100% 인수 및 완전 자회사 편입 이후 사업적 유연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온은 국내 게임의 일본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어 일본 시장에 대한 선투자는 중장기 해외 사업 확대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는 향후 글로벌 퍼블리셔로서 사업을 확대할 전망으로 게임온 인수로 일본 시장에서도 국내 온라인 게임의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퍼블리셔로서 입지는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