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s Club]KB금융지주, 혁신 또 혁신…금융권 상식을 깨다

입력 2011-10-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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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 중심 서비스로 총수신 200조 돌파 대학생 전용점포 ‘KB락스타’ 미래고객 창출 일자리 제공 ‘KB굿잡’ 알짜 정보 자리매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본점
KB금융지주는 기존의 틀을 깨고 혁신의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경영효율성 제고와 안정적인 그룹체계 확립을 최우선 경영방향으로 정하고 그룹변화혁신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력구조 개선 및 영업점 업무분리 제도 개선 등 58개 과제를 실행했다.

어윤대 KB금융회장은 KB금융 혁신의 선봉장을 자처하고 있다.

어 회장은 지난해 7월 취임직후부터 KB금융의 체질개선에 모든 힘을 집중해왔다.

KB금융이 환골탈태를 통해 든든한 체력을 갖췄다고 판단한 어 회장은 영업 최전선으로 뛰어들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민은행의 대기업 금융 강화를 위해 15개 기업 총수들과 연달아 면담을 갖고 대기업 금융서비스와 관련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지난해 말에는 일주일간 부산, 창원, 울산, 경주 등 경남지역을 방문해 120여명의 중소기업 CEO들과 만남을 가졌다.

어 회장은 이 기간 동안 30여 곳의 우량 중소기업을 찾아가 업종 전망, 기업 운영 애로사항, 기업금융서비스 개선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KB금융의 기업 금융서비스 및 퇴직연금의 장점을 소개하고 KB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이렇게 국내외 투자자의 90% 이상을 직접 만났다. 또 주주, 시장, 임직원 등 KB와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데도 힘을 쏟았다.

강행군을 한 만큼 성과도 컸다. 지난 5월말 기준 시중은행 최초로 총 수신이 20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KB락스타(樂Star)란 대학생 전용점포를 선보이면서 KB금융은 상식의 틀을 또 한번 깼다.

지점개설 초만해도 금융권에서는 ‘실패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기존 은행 점포와는 전혀 다른 실내 장식과 서비스, 문화공연, 대학생의 생활에 맞춘 전용상품을 제공하면서 대학가에 자리를 잡았고 지금은 42개 점포가 개설돼 괄목할 성과를 시현 중이다.

미래 고객을 위해 철저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어 회장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 것이다.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히든스타(Hidden Star) 500제도는 기업금융의 또 다른 성장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KB금융은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KB금융그룹’을 모토로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B금융공익재단을 출범시켰고 4%대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KB굿잡 출범 등 다양한 사회기여 활동을 진행 중이다.

KB굿잡은 특히 활기를 띠고 있다. KB굿잡은 KB금융이 중견·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범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1월 출범시킨 일자리 연결프로젝트다.

출범 9개월만에 구직 등록자 개인회원이 1만명을 넘어서는 등 KB금융 기업고객과 거래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알짜 구인·구직 정보 제공과 실질적인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6일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 ‘2011 KB굿잡 중견·중소기업 취업박람회’에는 200여 기업, 1만2300명의 구직자가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밖에도 그룹내 부문별로 경영혁신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 실천하고 있다.

지난 6월 어 회장을 비롯해 이경재 이사회의장, 민병적 국민은행장,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 등 주요 경영진 총 90여명이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KB금융그룹 확대 경영전략 위원회’에서 ‘내실위주의 안정적 성장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를 전략방향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핵심전략 과제, 중장기 경영환경 전망 등을 공유하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은행부문은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가계와 기업무문의 균형성장을 도모하고 우량 신용등급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구축을 추진한다.

비은행 부문은 카드, 증권, 생명, 자산운용 등 주력 분야를 중심으로 강화해 향후 이익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자생적 성장을 추진하되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비자생적 성장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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