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STS반도체에 대해 필리핀 법인의 급성장으로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문현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TS반도체는 반도체 패키지 전문회사로 주 고객은 삼성전자와 Fujitsu, 하이닉스"라며 "삼성전자 등 종합 반도체기업들의 패키지 아웃소싱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동사의 매출 역시 지난해 62% 증가한 데 이어 올해에는 14%, 2012년에는 2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STS반도체의 투자포인트는 2012년 국내 yoy 27% 증가한 5432억원 매출이 예상되며, 필리핀 법인의 급성장으로 연결기준으로는 8000억원 내외의 매출이 기대된다는 점"이라며 "또한 2012년 PSPC는 올해의 3배 수준인 3000억원의 매출과 7% 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자회사의 급격한 성장으로 2012년 연결 EPS 기준 PER은 대략 8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 역시 급격히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동사는 과거 DRAM등 메모리 제품 중심에서 시스템 반도체와 플래시 카드 등 스토리지 제품의 매출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실적의 안정성도 높아졌다"며 "국내 법인의 성장률도 높지만 특히 올해 2월 준공된 필리핀 법인(PSPC)의 성장은 경이적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생산 초기 상당한 시행착오를 겪었던 중국 법인과는 달리, 예상 대비 매우 빠른 ramp up으로 연말까지 월 6000만개, 내년 2분기에는 월 1억개 capa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며 "실적 역시 생산 첫해인 2011년 매출 1000천억원으로 BEP달성이 예상되며, 2012년에는 본사의 DRAM 패키지가 필리핀으로 빠르게 이전되면서 매출 3000억원에
7%대의 영업이익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