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차입 각 5000억원 조달…삼성증권은 법적 검토후 소송결정
이관훈 (주) CJ 사장은 29일 프레스센터 외신기자 클럽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통운 인수관련해 “입찰 마지막 부분에 포스코-삼성sds 컨소시엄이 구성되면서 다소 상승한 부분은 있지만 인수후 확보할 수 있는 시너지 가치를 고려하면 무리한 인수가격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대한통운 인수 자금의 경우 "CJ제일제당은 보유현금과 삼성생명 주식의 유동화로, CJ GLS는 CJ 대상으로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기타 자금 5000억원 가량은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는 CJ GLS는 부채비율 90% 선으로 공신력있는 재무상태라고 설명했다. 이관훈 CJ 사장은 "대한통운 인수비용 관련 유상증자 5000억원, 차입 5000억원을 하더라도 부채비율은 98%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CJ는 대한통운 인수 자금조달 논란 관련해 "근본적으로 전체 자금 조달 측면에서 봤을때 삼성생명 주식이 1조원이 넘어가고 CJ제일제당의 보유현금이 1000억~2000억 수준이며 지주회사의 현금이 4000억~5000억원에 달한다"며 "인수자금 조달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자문사였다가 삼성SDS의 인수전 참여로 계약 해지한 삼성증권 관련해 CJ 관계자는 “우리는 매우 서운하다”며“소송 관련 가능성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자체가 전무후무한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증권 소송에 대해 여러가지 검토를 하고 있으면 법적인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소송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