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은 16일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금융시장을 전망하는 ‘KIF 금융상황지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설명회를 통해 “개별 금융 가격변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지수화한 금융상황지수를 개발했다”며 “금융상황이 향후 실물경제에 미치는 시사점도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국내에서 작성한 금융상황지수는 실물경제에 선행해 움직이는 금융시장 자체의 외생적 충격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에 피드백된 과거의 실물경제 움직임을 반영하는 내생적 충격에 의해서도 변화됐다”며 “지수 변화가 어는 요인에 발생하는 파악하는 데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융상황지수는 과거와 현재 실물경기의 피드백이 배제된 금융시장 자체의 충격을 지수화했다고 덧붙였다.
금융상황지수는 평균이 0이고 표준편차가 1인 분포를 따르도록 작성했다. 부호가 양수일 경우 금융상황이 전체 추정기간의 평균보다 완화할 것임을 의미한다. 음수면 그 반대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금융상황지수가 플러스에서 마이너스 갔다면 전분기에는 경기가 확장 국면에서 후퇴국면으로 갈수도 있다는 의미이다”며 “앞으로 실물경기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 가에 대한 예상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