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분산배치 않기로

입력 2011-04-13 13:11수정 2011-04-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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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방안·입지선정계획안 확정

과학벨트위원회가 대형기초연구시설과 기초과학연구원을 통합배치하기로 하고 비즈니스벨트 공모안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김상주 과학벨트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제2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 회의결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추진방안과 입지선정계획안을 심의·의결하고 대형기초연구시설을 기초과학연구원과 통합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과학벨트에 설치되는 대형기초연구시설은 중이온가속기로 확정하고 중이온가속기는 기초과학연구원과 통합·배치, 기초과학연구원은 연구단 50개를 연구원 내부는 물론, 외부 대학출원연구소에 설치·운영하되 구체적 설립형태는 다양한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기로 했다.

재원투입 등 구체적인 추진내용에 대해서는 위원회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선정계획안 심의결과 과열경쟁 방지를 위해 공모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과학벨트 입지는 과학벨트위원회가 각 지역의 입지요건을 평가해 결정하기로 하고 대상지역은 범위를 비수도권지역으로 했다.

대상지역은 수도권 제외 165만 제곱미터 이상을 갖고 있는 60~80개 시군으로 위원회는 예상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같은 결정이 국토균형발전정책, 기조유지, 국가 전체의 과학비즈니스역량강화, 사업추진의 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입지선정 절차는 과학벨트위원회에서 기본원칙을 결정하고 과학벨트기획단에서 입지여건을 조사·분석한 후 입지평가위원회에서 분석결과를 평가해 후보지를 압축한 후 최종 과학벨트위원회에서 선정하기로 하고 지반안정성은 점수 산정 없이 적부만 가리기로 했다.

위원회는 5월 내에 평가를 거쳐 5월 말이나 6월 초 최종입지예정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부위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과학벨트 사업을 지역개발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은데, 건물과 시설 같은 물적 투자 중심이라기보다 사람에 대한 투자의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과학벨트사업을 특정지역의 주민을 위한 개발사업으로 생각하는 것은 이 사업의 취지와 내용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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