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퍼블리싱社와 판권 협상 진행...넥슨과 채널 계약
중국 최대 퍼블리싱社와 판권 협상 진행
넥슨과 채널 계약…초ㆍ중ㆍ고생 유입 상당
올 영업이익 242억ㆍ매출 565억 거둘 듯
업계에서는 신작 출시시기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게임업종의 특성상 JCE가 신작출시와 중국 내수시장 확대로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CE는 지난해 말 축구게임 ‘프리스타일풋볼(FSF)’를 출시했으며 올해 7월 신작 ‘프리스타일2’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JCE의 컨센서스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33억원에서 올해 242억원, 매출액은 지난해 253억원에서 565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CE의 이같은 성장에는 젊은 CEO 송인수 사장(36세)이 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송 사장은 회사의 대표작 ‘프리스타일’의 개발자로 사원에서부터 최고경영자까지 올라선 케이스다. 지난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창업주 김양신 JCE 이사회 의장은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젊은 CEO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
송 사장은 “프리스타일을 개발했던 개발자에서 CEO로 올라선 감회는 남다르다”며 “향후 JCE는 프리스타일 브랜드 전략에 힘을 싣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축구게임 FSF과 중국 최대 게임서비스업체와의 퍼블리싱 계약건에 대해 송 사장은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빠르면 2분기 안에 성사될 수도 있겠지만 시기보다는 JCE에 유리한 조건을 끌어내는 것이 먼저”라고 답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중국 T사와 4월초 계약이 임박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그만큼 JCE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
그는 “중국은 프리스타일2가 프리스타일이란 브랜드의 후광효과를 가장 잘 누릴 수있는 곳”이라며 “인구수와 시장크기로 볼 때 가장 큰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신규 채널인 넥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 사장은 “넥슨 채널이 중요한 이유는 신규 유저들을 유입할 통로가 생기기 때문”이라며 “JCE의 주 메인고객이 20대 남자였다면 넥슨의 주이용대상층은 초등학생과 중,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저연령층을 유입시킬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송 사장은 기업의 성장스토리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을 내놨다. 프리스타일2가 출시되면서 시리즈물 전략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예상에 대해 시리즈전략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단언했다.
그는 “온라인게임 톱10을 보면 콘솔게임처럼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유저들의 삶의 패턴으로 만들어 내는 게임들이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에 JCE도 시리즈보다는 프리스타일1, 2의 생명력을 길게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M&A와 배당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장기적으로 JCE의 포트폴리오를 넓게 보고 있으며 성장스토리에 필요하다면 열린 마음으로 검토할 생각은 있다”며 “하지만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게임회사는 이익잉여금으로 M&A 등을 통해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며 “하지만 현재 M&A할 만한 물량들이 제자리를 찾아가 업계가 재편된 만큼 상장 게임사들도 배당을 늘릴 때가 되지 않았나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현재 콘솔 게임의 경우 마켓쉐어가 20% 규모인데 반해 온라인스포츠게임은 7~8%로 향후 두 배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성장과실을 JCE가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