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 어카운트 시장의 절대강자인 삼성증권이 랩 수수료 소급 환급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23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대비 1700원(2.23%) 급락한 7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종 가운데 최대 낙폭이다.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JP모간 등을 통해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송경철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전일 증권사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랩 상품의 특성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간 만료 이전에 계약을 해지한 고객에 대해서는 미리 받은 수수료를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BoA-메릴린치증권은 "랩 인기가 높아지고 펀드자금 유입이 줄면서증권사들의 수수료 인하 경쟁이 시작됐다"며 "이런 추세는 증권업계의 경쟁심 강한 성향에서 비롯됐으며 중기적으로 마진을 훼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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