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가, 오피스텔 등 전체적인 부동산 상품 시장은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1~2인 가구의 증가로 소형 주택 수요가 늘어나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의 인기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의 적합한 투자처로 역에서 5분 이하 거리의 초역세권을 권장한다. 오피스텔 세입자들이 대부분 대학생이나 직장인 등 교통여건에 민감한 수요자임을 감안할 때 거리가 멀면 수익형 상품으로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눈여겨 볼 투자지역은 삼성동, 대치동, 역삼동 등 강남권 테헤란로 인근 단지 등이다. 강남권은 초기투자금 2억원대 이상 고액투자자에게 적합하며 평균 5~8%가량의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1억원대 투자자라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2호선 라인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대표적인 지역으로 가산디지털 단지와 봉천동 인근지역이다. 이 지역은 강남권보다 초기투자금이 적은 반면, 월 임대료가 저렴해 세입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상가시장 역시 영업자의 증가를 맞게 되는 2011년을 기점으로 하반기부터 일부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현재 상가 투자자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곳은 광교신도시와 판교신도시다. 특히 판교 신도시는 수용세대수만 2만9263가구로 거주 인구는 8만7789명에 육박해 투자처로 제격이다.
이밖에도 청라지구 단지내 상가, 도심속의 도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강일지구 단지내 상가,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LH상가 등을 중심으로 상가시장은 활황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가 투자시에는 저층부 전면부 위주의 투자가 유리하며 내부상가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업무형 오피스텔 등 상가의 경우도 편의점이나 구내식당, 문구점등 상층부 수요층에게 필요한 업종을 선택해야 안정적이다.
토지시장의 움직임은 썩 좋지 못하다. 공공택지 미분양으로 인한 보상금 지급지연으로 대토수요가 활성화 되지 못하고, 신규개발을 위한 PF(프로젝트 파이낸싱)가 난항을 겪는 등 우려되는 점도 많아 큰 폭의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남영우 나사렛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토지시장이) 전반기에는 약보합세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며, 다만 하반기 주택시장의 회복을 전제로 소폭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