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국무총리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후속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18일 오후 행정협의조정위원회의 고도제한 완화 조정안에 대해 “국무총리실의 결정을 환영하며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해주신 군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어 “조속히 후속공사에 들어가 최고 품질의 철강재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제강공장 공사 재개에 따라 2조400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도 이어질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4선재 공장을 포함해 스테인리스 설비 합리화, 3파이넥스 공장 등의 후속 투자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항공장 활주로 확장 공사 등에 따른 비용 부담도 공사재개와 후속투자 등으로 상쇄될 전망이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는 조정안에서 논란을 일으킨 책임을 묻기 위해 이들 공사 비용으로 포스코 측에서 부담하도록 결정했다.
포스코 측은 “신제강공장 건설 지연으로 월 6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활주로 확장 등에 들어갈 비용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조속한 공사 재개로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