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일제 하락...유럽 채무위기·한반도 긴장 우려

아시아 주요 증시가 20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32.55포인트(0.32%) 하락한 1만271.28로, 토픽스 지수는 0.78포인트(0.09%) 내린 902.3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6분 현재 전날보다 10.04포인트(0.35%) 내린 2883.70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2.07포인트(0.02%) 밀린 8815.83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전날보다 6.80포인트(0.22%) 하락한 3146.21을,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98.09포인트 (0.43%) 떨어진 2만2616.76을 기록중이다.

이날 아시아 주식시장은 유럽 채무위기 우려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기가 맞물리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경고한데 이어 아일랜드 신용등급을 ‘Aa2’에서 ‘Baa’로 5계단 강등시켰다.

무디스는 아일랜드의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밝히며 추가 강등을 경고했다.

여기다 지난 주말 채무위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유럽연합(EU) 정상회의는 성과 없이 막을 내리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이와 관련, 미즈호 증권의 기타오카 도모치카 수석 전략가는 “유럽이 채무위기를 조정할 대안을 갖췄는지에 대한 여부가 안전자산인 엔화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여기다 한국군이 20일 오후 1시 이후 사격 훈련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북한이 보복 타격을 밝히고 있어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돼 투자가들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세계 2위 모바일폰 제조업체 삼성전자가 3위 무역국인 유럽의 채무위기로 인한 불안감에 1% 하락세를 보였고 사무장비 제조업체 리코가 같은 이유로 1.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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