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일부 언론에서 정부가 2011년에 지상파방송의 다채널방송서비스(MMS)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17일 일부 언론은 지상파 MMS는 첨단 압축기술을 이용, 디지털 지상파 채널에 여러 개의 디지털 채널을 전송하는 서비스로 지상파 MMS가 허용되면 지상파방송은 사실상 채널 수가 늘어나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므로 ‘지상파방송에 대한 특혜’라고 보도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2011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보고된 '지상파 다채널방송서비스 정책방안 마련'은 지상파방송 다채널서비스 도입을 결정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지상파 다채널방송서비스의 도입 여부부터 검토하고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운영주체, 면허 방식 등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것.
또 이러한 정책결정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간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상파 다채널방송서비스 정책은 2012년 지상파방송의 디지털전환으로 생기는 여유대역(108MHz) 이용정책과는 별도 사안으로 기존 지상파방송사에 할당된 주파수 대역(6MHz)을 어떻게 사용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문제라고 방통위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