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영원무역에 대해 밸류에이션 대비 초저평가 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주가는 분할 이전 과거 3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6.7배에 미치지 못하고 국내 패션업체 2011년 평균 PER 9.5배와 글로벌 Peer 2011년 평균 PER 12.6배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영원무역이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업체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또한 올해 원·달러 환율 급락과 생산 거점 이전 및 인력 확충 과정에서의 생산 둔화로 이중고를 겪었으나 2011년부터 실적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회사의 국내 및 해외 자회사가 약 30개에 달하고 3분기 말 장부가가 2914억원으로 현 시가 총액의 67%에 달한다"며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을 계기로 이러한 우량한 자회사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