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7일 나노트로닉스에 대해 매출 구성 다변화가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비용 증가를 고려해 1만7400원에서 1만1700원으로 낮췄다.
정진관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올해 실적은 당초 기대보다 저조하고 사업구조조정, 해외수주 등의 일정도 지연됐지만 해외 매출선 다변화와 원가구조 개선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은 246% 증가한 333억원, 영업이익은 966% 증가한 84억원으로 괄목한 수준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나노트로닉스가 올해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성장과 이익창출이 시작될 전망이고 미국향 계측기 모듈의 공급 시작과 위성통신 장비 수주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고성장세가 지속될 듯 하다"며 "이에 중장기적인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올해 매출액이이 수주지연 등으로 기대치보다 낮아지는 한편 자회사 정리와 매출선 확대를 위한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비용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