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제철 부산물을 제철용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표준이 제정됐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철광석의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제철부산물을 활용한 직접환원철'에 대한 국가표준(KS D 4000)을 제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제정된 표준은 철강 제조과정에서 발생된 제철 부산물 내 다량의 철을 직접환원철로 회수, 제철용 원료로서의 기본적 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품질기준을 설정했다.
제철 부산물은 철강제조 공정 중 건·습식 집진장치가 있는 모든 공정에서 발생되며, 한 해 약 200만톤 규모다.
기표원 관계자는 "제철 부산물 활용으로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는 약 560억원"이라며 "앞으로 '폐금속자원 재활용 표준화 로드맵'을 수립해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표준화 작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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