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다문화가정 위한 의약품복약정보 제공

입력 2010-08-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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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을 위해 외국어로 된 의약품 복약 정보가 만들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언어의 장벽과 문화 차이로 정보에서 소외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해 영어 및 베트남어로 된 알기 쉬운 복약정보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중국 등지에서 온 결혼이민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6월말 현재 결혼이민여성은 모두 11만8773명이고 그중 베트남 출신이 27.2%인 3만2311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 중국 출신이 3만886명이었다.

의약품은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병을 치료하는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다문화 가정에서는 언어의 한계 때문에 한글로 제공되는 의약품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

이런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식약청은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다빈도 일반의약품에 대한 복약정보를 영어 및 베트남어로 제공해 다문화 가정에서 올바르게 의약품을 사용하도록 했다.

이번 복약정보에서는 ▲해열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 ▲기침 및 가래약 ▲소화제 ▲설사약 ▲인공눈물 등의 효능ㆍ효과, 용법ㆍ용량, 복용시 주의사항, 이상반응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정부차원에서 다문화 가정을 위해 정확한 약물사용정보를 제공해 다문화 가정에서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도모하고 약물 오남용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중국어 등으로 된 복약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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