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이익도 8834억원…전년比 23.3% 증가
현대모비스가 매출 3조5075억원, 영업이익 4773억원 등 쾌조의 2분기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30일 발표한 2분기 영업실적공시에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7%, 31.1%씩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68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6% 늘었다.
반기 기준으로도 실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현대모비스 2010년 상반기 매출액은 6조763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7.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88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조2269억원으로 지난 2009년 상반기 7239억원보다 69.5% 늘었다.
현대모비스 측은 이 같은 호조의 경영실적에 대해 모듈사업부문과 부품사업부문의 동반 성장에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모듈사업부문에선 핵심부품 매출 증가가 돋보였다. 전장 핵심부품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1조220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조6273억원으로 115.2%나 증가했다. 지난 2월 미국 조지아공장 준공 및 짚 그랜드체로키 모듈 공급 본격 개시와 함께 투싼ix, 스포티지R, K5 등 신차 판매 호조도 모듈매출 증가에 한몫했다.
이와 함께 부품사업부문에선 상용부품과 용품사업 등 신규 매출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한편 상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16.3% 증가하는 등의 호성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