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지난 21일 미화 5억달러 규모의 외화채권을 성공리에 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채권의 만기는 5.5년, 발행금리는 5년만기 미국채 금리에 268bp를 더한 수준이다.
농협의 금차 외화채권은 최근 유럽재정위기 등에 따른 시장 불안정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상황을 이용하여 전격 발행된 것이다.
특히 아시아ㆍ유럽·미국지역에서 258개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고, 총 모집 금액도 약 31억달러로 발행금액 대비 6배에 이르는 등 투자자들의 전례 없는 관심을 보여 주었다.
투자기관 형태는 보험·연기금 5%, 은행 35%, 자산운용사 40%, 헤지펀드 20% 등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고, 지역별로는 아시아 55%, 유럽 15%, 미국 30%로 미국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금번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된 외화자금은 장단기 차입구조 개선 및 중장기채권 차환을 위한 상환재원 마련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발행주간사는 CITI, CLSA, ING, Morgan Stanley, RBS 가 공동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