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2Q 매출 237억달러.. 예상 미달

순익은 33.9억달러.. 예상 웃돌아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 업체인 IBM이 지난 2분기(4~6월)에 유로화 약세의 여파로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IBM은 19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37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42억달러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환율의 영향으로 매출은 5억달러가 감소했다. IBM은 매출의 3분의 1 가까이를 유럽에서 얻고 있다.

유로화는 전 분기에 달러화 대비 9.4% 하락, 유럽 시장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요금이 비교적 높아지면서 IBM의 실적에도 타격을 입힌 것이다.

도이체방크의 크리스 위트모어 애널리스트는 “환율의 영향은 예상했지만 모든 애널리스트가 고려하지는 않았다”며 “유로화 약세가 역풍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IBM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IBM의 2분기 순이익은 33억9000만달러(주당 2.61달러)로 전년 동기의 31억달러(주당 2.32달러)보다 증가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주당 2.58달러였다.

IBM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1.76달러(1.4%) 상승한 129.79달러로 거래를 마쳤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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