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현대차가 글로벌 블루칩 완성차 업체로 재평가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소형차에 대한 수요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현대차의 경쟁력 있는 신차들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 견고한 실적과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여기에 올해 처음 해외공장 판매가 국내공장 판매를 넘어설 예정이어서 글로벌 블루칩 완성차업체로 재평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글로벌 재고의 감소로 국내와 인도, 미국공장은 100% 가동하고 있고 중국공장은 120% 가동 중에 있다"며 "또한 현대차의 미국시장 대당 인센티브가 2009년 2506달러, 2월 1817달러에서 3월 1648달러, 4월 1647달러로 크게 줄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가동률이 전년동기 85.1%에서 96.8%로 상승할 전망이고 중대형 신모델들의 판매 강세로 제품믹스 개선이 지속되고 있으며, 재고 감소로 인해 매출액에서 마케팅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585억원, 780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