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대덕GDS에 대해 공장 화재로 인한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재로 소실됐던 MLB 생산 라인은 화재 이전과 동일한 캐파로 현재 복구 중이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에 2분기까지는 증가한 외주 생산 비용으로 인해 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3분기부터는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PCB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PCB 산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국내 PCB 업체들의 주가가 재조정되고 있다"며 "그러나 화재 이후 업종 수익률을 하회한 이 회사 주가는 3분기부터 MLB 생산 라인이 화재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될 전망에 따라 저평가 요인이 해소되고, LED TV용 메탈 PCB의 성장성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0년 국내 LED TV용 메탈 PCB 시장 규모는 약 11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대덕GDS는 2010년 메탈 PCB 부문에서 5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경쟁사 대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