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개인 지수방어 역부족 520선 붕괴..519.78P(3.97P↓)

입력 2010-05-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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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거래일인 3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97포인트(0.76%) 하락한 519.78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 글로벌 증시의 하락 마감에도 상승세로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525.29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기관이 매도를 확대하고 글로벌 증시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며 장중 하락세로 전환됐다.

개인이 매수에 나서며 장중 한때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시장에 관망 자세가 팽배하며 오래 버티진 못했다.

오후들어서도 하락세를 지속하던 코스닥 지수는 장 후반 코스피 지수가 급락세로 돌아서고 외국인이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되면서 520선을 이탈해 516.31일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54억원, 269억원 규모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약세를 야기했다. 개인은 291억원 규모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지수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비금속, 음식료 담배, 유통, 통신서비스, 기타제조,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 업종은 상승하며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역시 내림세를 나타냈으며 SK브로드밴드, 동서, 소디프신소재, 메가스터디, 다음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앙백신, 씨티씨바이오, 이-글벳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6개 종목을 포함 30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더한 612개 종목이 하락했다. 104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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