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레버리지ETF가 뜬다]②신종 ETF의 진화와 한계

입력 2010-04-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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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레버리지 배율 3배 이상도...국내 상하한가 15% 제약

레버리지ETF 뿐만 아니라 인버스ETF 등 신종 ETF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들 상품들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도적인 문제로 인해 선진국과의 격차를 좁히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의 경우에도 최근 신종 ETF들이 속속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2배 레버리지ETF나 인버스ETF 등이 대표적이다.

조만간 실물을 대상(원유 등)으로 하는 ETF들도 상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경우엔 인버스ETF의 경우에도 레버리지가 가미된 상품들이 다수 존재하고 투자자들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레버리지ETF의 경우에도 2배 뿐만 아니라 3배 이상의 상품들이 존재하고 특정업종을 대상으로 한 레버리지ETF들도 존재한다. 예를 들면 자동차레버리지ETF, 은행레버리지ETF, IT인버스ETF 등이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엔 15% 상ㆍ하한가 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선진 증시에선 상당히 많은 ETF 상품들이 스왑을 통해서 수익률을 조절하고 맞춘다. 반면 국내는 장외 상품을 이용한 수익률 맞추기가 쉽지 않다.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투자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채울 수 있는 신종 ETF 개발이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호상 연구원은 “신종ETF의 경우엔 파생상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 국내 제도는 상품 개발 시 파생상품은 10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며 “이런 제약으로 인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레버리지ETF의 경우 현재는 코스피200을 기준으로 하는 상품이 전부이지만 코스피100지수를 기초로 한 레버리지ETF 같은 경우는 신규로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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