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3월 19일 모닝브리핑

입력 2010-03-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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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7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전개해 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증시의 경우 주도주 부재, 외국인 매수세 약화에 따른 수급 악화로 쉬어가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호재에 대한 민감도가 상당히 떨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위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을 나타내는 근본적인 원인은 기업들의 실적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국내 기업들은 지난 해 4분기까지 환율 효과 및 설비 증설에 따른 매출 증대가 이어지면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치는 올해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어 실적전망치가 1월 이후 주춤한 것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우리나라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 흐름이 차이 나는 이유는 기대치의 높낮이에 따른 격차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까지 매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기업별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하는 등 투자자들에게는 너무도 매력적인 흐름을 보여줬다. 그러나 미국의 실적회복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으며, 이것이 오히려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낮춰 올 1분기부터 시작될 실적 개선세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결국 주가라는 것은 그 기업의 현재가치 대비 미래가치가 높다면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형성되며 상승하기 마련이다. 그러한 맥락에서 볼 때 우리나라 기업들의 회복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미국기업의 실적전망치는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미국의 고용지표가 조금씩 회복세를 띠고 있다는 점과 이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도 주가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통계청에서 발표한 실업률이 4.9%를 기록한 가운데 15세~29세 사이의 청년실업률은 10.0%를 기록, 청년실업이 사회에 심각하게 뿌리내려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청년실업의 증가는 그 사회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성장동력까지도 상실해 가는 것으로써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대목이다.

미국과 우리나라는 각기 다른 요인들로 인해 같은 듯 다른 느낌으로 투자자에게 다가서면서 주가흐름 차이가 발생되고 있다.

현 상황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발생되는 대외변수를 체크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경기흐름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내부적인 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현재와 같은 답답한 장세는 조금 더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수관련주가 아닌 상대적 강세를 나타낼 수 있는 테마주를 중심으로 한 매매대응이 수익률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리라 판단된다.

[ 기사제공: 하이리치 (www.hirich.co.kr)]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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