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5일 기업은행에 대해 실적 호조세가 유지되고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등 중기적 관점에서 실질적 credit risk는 다른 은행에 비해 높지 않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98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또한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KB투자증권 전재곤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금호그룹 관련 총 엑스포져는 3641억원이며 충당금 실정율은 33%로 고위험엑스포져는 충담금 설정율이 49%로서 추가 손실여지는 낮다”며 “성원건설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회수의문으로 분류하고 충당금을 설정한 바 있어 건전성 관리 측면에서 신뢰도는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1~2월 연체율 상승에 대해서 연말 연체 관리 이후 나타나는 계절적 성격이 보이는 것이며 NIM 하락세는 은행권 전반적인 현상으로 기업은행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그는 기업은행에 대해 실질적 credit risk가 낮고 벨류에이션 매력도 여전히 높아 은행업종 중 Top-pick으로 분류했다.
전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당사 1분기 추정순이익은 309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금호그룹 관련 추가손실 여지가 낮고 부동산 PF 엑스포져가 작은 점을 감안하면 당면한 실직적 credit risk 측면에서 기업은행의 비교우위는 높아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현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6.4X, 2009년 BPS 대비 PBR 0.89X 수준”이라며 “올해 예상 ROE 13.8%를 감안하면, 벨류에이션 매력도는 매우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