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사, 합병 통해 해외진출한다

입력 2010-0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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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선진화 비전 및 정책과제' 심포니엄 제시

앞으로 대형 보험사는 상장과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화된 우량회사로 성장하고 중소형 보험사는 전문영역에 특화해 리스크관리자로서의 역할이 강화된다.

이와 함께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다양한 보험 신상품 개발이 지원될 전망이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8일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보험연구원은 '금융선진화를 위한 비전 및 정책과제'를 주제로 공동심포지엄을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들 연구기관은 현재 국내 보험산업에 대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수익구조 다각화가 미흡하고 국내영업 중심으로 성장함에 따라 글로벌화가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불완전판매 등으로 보험소비자의 신뢰가 떨어지고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재무적 리스크 확대를 우려했다.

이에 따라 3개 연구기관들은 1년내 단기적으로 불완전판매에 대한 감독과 검사를 강화하고 노후를 대비한 다양한 건강보험상품을 개발할 것으로 제시했다.

또한 3~5년 중장기적으로 모집조직과 보험금 지급기준 등의 분야에서 보험소비자 보호를 위한 규율을 강화하고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세제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국내 포화상태인 보험산업을 글로벌화 시키고 전문화시키기 위해 대형사는 상장 등으로 자금조달 기회를 확대, 신흥시장에서 보험회사 인수·합병 등을 통해 해외진출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오영수 보험연구원 박사는 "현재 보험사들은 해외진출을 하기 위해 직원을 보내 사전답사를 하고 있다"면서 "현지 보험사를 인수·합병함에 따라 이 기간이 단축되고 현지화도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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