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시장 방어력이 우수한 가치형 펀드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중국의 긴축 기조에 이어 미국의 은행규제 방안 제시에 유로지역의 신용 불안 등까지 겹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안전자산과 방어적인 성격의 상품의 비중을 확대해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악재들이 경기회복 진행이라는 펀더멘털 상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 확대 및 글로벌 유동성 감소 우려와 이에 따른 투자심리 냉각으로 당분간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성과를 보면 가치주 펀드들이 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반면 대형 성장형 펀드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성과를 시현 중이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글로벌 수요 회복의 수혜가 예상되는 수출주 비중이 높은 대형 성장형 펀드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되나 단기적으로 시장 방어력이 우수한 가치형 펀드들이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다.
해외펀드의 경우엔 중국, 인도 등 아시아와 브라질의 중장기 성장 전망은 우수하나 빠른 경기 회복세로 타지역이나 국가 대비 이른 출구전략이 예상되고 동유럽은 신용이슈 문제 등으로 단기적으로 조심스러운 접근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는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부담 등으로 단기적으로 조정이 예상되지만 이번 조치가 자산 버블을 우려한 선제적인 대응 차원이므로 중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의 훼손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머징 국가들의 출구 전략 움직임과 美금융권 규제 및 그리스사태 등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안전자산선호현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당분간 원자재 가격 반등도 제한될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해 경기회복 기대감과 저가 메리트에 의한 리츠 섹터의 반등으로 펀더멘털 대비 가격 측면에서의 메리트는 다소 감소한 상황으로 판단된다는 것.
또한,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신용이 부실한 리츠 자산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당분간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와 상승 탄력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방어적 성향의 헬스케어 섹터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