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1분기 까지 실적 악화 지속 '목표가↓'-하나대투證

입력 2010-01-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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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4일 계룡건설산업에 대해 4분기 실적과 올해 경영계획을 바탕으로 2010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적정 할인율은 상향(30%→40%)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단, 목표주가는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계룡건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1% 증가한 3541억원, 22.7% 감소한 46억원을 기록했다"며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9.1% 급감한 47억원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급감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원가율(92.0% 􀃆 94.3%) 상승 때문이다"며 "원가율 상승의 원인은 회사 내에서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민간 주택의 매출비중이 전년동기대비 감소(20.1%→10.4%)하고 원가율도 급등(87.8%→98.6%)한 것이다"고 풀이했다.

이어 "1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다가 2분기부터 추세적인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며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23.4%, 17.7% 증가할 것으로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1분기 이후엔 분기실적의 추세적인 개선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수주는 전년대비 16.9% 증가한 2조원을 예상했다.

한편, 그는 "▲타사와 구별되는 뚜렷한 성장 엔진이 없다는 점 ▲아파트 분양 시황의 침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준공전 미분양(917가구)이 올해 거의 준공(807가구)됨에 따른 재무적인 부담 증가와 대손상각비 계상에 따른 손익 악화 가능성은 주가 부담요인이다"며 "단기적으로 성장 엔진이 갖추어지기 힘들고, 미분양에 대한 부담 해소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기적인 측면에서 투자 전략을 세워 접근함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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