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2일 LG전자에 대해 상승한 점유율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성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 실적은 글로벌 기준 매출액 14.13조원, 영업이익은 43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7%, 329.1% 증가할 것이다”며 “영업이익은 판촉 비용 및 재고 조정 등에 의하여 전분기 대비 감소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 폭이 좀 더 커져 당초 추정치인 5294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러한 비용 집행이 펀더멘탈을 저해하는 요소가 아닌 점유율 및 유통망 확대에 집중되어 지속 성장의 발판으로 활용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점유율 상승을 바탕으로 올해 영업실적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LG전자의 영업실적은 글로벌 기준, 매출액 57.9조원, 영업이익 3.02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6%, 5.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까지 LG전자의 주가는 스마트폰 라인업 부재에 따른 휴대폰 사업 부진과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 등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이제부터는 1분기부터 나타날 실적 모멘텀과 TV 사업의 정상 궤도 진입에 따른 사업 안정성 심화 등 긍정적인 부분에 관심을 져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