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서울 국제 금융컨퍼런스 개최

입력 2009-11-0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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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바튼 회장, "국민.신한.우리은행 합병으로 규모 키워야"

글로벌 금융선진화와 서울의 금융허브중심도시로서의 부상을 위한 2009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가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금융위기 이후 국제금융도시, 서울’이라는 주제로 개막됐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기업 맥킨지의 도미니크 바튼 글로벌 CEO, 닉슨 행정부 시절 국제 경제 정책자문자인 전 예일대 경영대학장 제프리 가튼 등 세계적인 경제전문가를 포함한 역대 최대 규모인 400여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여의도를 금융 중심지와 산업뉴타운 지구로 지정하는 등 국제금융허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투자 유치를 위해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SIFC)에 입주할 기업들에 지방세를 감면해주는 등 각종 인센티브 방안을 추진중이다"라고 소개했다.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기업인 매킨지의 도미니크 바튼 회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금융중심조서 서울의 과제를 주제로 금융위기가 서울에 미친 영향과 금융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서울은 예금과 기업 금융, 자산 운용 측면에서 많은 기회가 있다"며 "세계 100위권 내에 드는 국민ㆍ신한ㆍ우리은행 등을 한국 금융기관이 인수ㆍ합병해 규모를 키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3개 세션별 토론이 이뤄졌다.'

세계 금융시장 질서의 재편'을 주제로 한 세션Ⅰ에서는 제프리 가튼 전 예일대 경영대학장과 박신영 아시아개발은행 지역경제협력국 이코노미스트가 나와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전망, 각국의 금융규제 개혁 방향, 한국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세션Ⅱ에선 '세계 각 도시의 금융허브전략'을 주제로 호주의 경제전문가인 돈 스태머와 브리짓 로즈웰 런던광역청 수석 경제자문관이 글로벌 금융센터의 경쟁력 결정 요소과 도시별 금융허브전략을 발표했다.

세션Ⅲ에서는 이주형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 지원센터장과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 등이 '서울의 국제금융허브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한국의 금융규제 개선 방향과 글로벌 금융회사 유치를 위한 서울의 인센티브를 모색했다.

한편 서울시는 세계적인 호텔 그룹 `힐튼월드와이드'와 2011년 6월 여의도에 세워지는 서울국제금융센터 38층에 호텔을 조성하는 내용의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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