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실사·가치평가 진행...2010년 상장 목표
대한생명이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대우증권, 골드만삭스 등 국내외 증권사 6곳을 선정했다.
4일 대한생명은 IPO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동양종합증권 등 국내 3개사와 골드만삭스, JP모건, 도이치뱅크 등 해외 3개사 등 총 6개사를 선정해 통보했다.
대한생명은 과거 IPO 실적과 전담조직 구성 등 수행능력 등에 비중을 두고 심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생명 상장은 신주모집과 구주배출을 병행해 전체 주식수의 20~25% 수준에서 이뤄질 전망이며 공모 규모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생명은 지난 9월 상장과 관련해 정관을 정비하는 등 준비 작업을 본격 개시했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내년 상장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주관사 선정 후 실사와 예비심사 청구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대한생명의 상장 시기는 내년 하반기 중으로 점쳐진다.
대한생명의 최대주주는 67%의 지분을 가진 한화그룹으로 한화건설이 31.5%, 한화가 28.2%, 한화석유화학이 7.30%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예금보험공사 지분은 33%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앞으로 3개월간 주관사의 실사와 가치평가 등이 진행될 것"이라며 "상장 시기는 시장 상황을 봐야하지만 2010년 안에는 상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