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TSMC가 효자…대만 자취안지수 2%대 상승

이틀째 이어지는 美ㆍ中 런던회담 관망
TSMC 호실적에 자취안지수 2%대 ↑

▲대만증시 자취안지수. 출처 마켓워치

1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런던 무역회담을 놓고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면서 혼조세였다.

일본과 중국 증시가 0%대 등락을 보인 반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지난달 실적이 전년 대비 39% 급등하면서 대만 자취안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22.94포인트(0.32%) 올라 3만8211.5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전날 대비 0.83포인트(0.30%) 오르는 데 그쳐 사실상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종가는 2786.24다.

대만 증시를 제외한 중화권 증시는 소폭 내렸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은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19.78포인트(0.51%) 내려 약보합 마감했다. 종가는 3865.47이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4.96포인트(0.44%) 하락 마감했다. 종가는 3384.82였다.

대만 증시 자취안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1.85포인트(2.07%) 올라 2만2242.14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2.58포인트(0.18%) 내려 2만4131.12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0.04% 상승했고, 싱가포르 종합지수는 0.21% 약세장이다.

이날 일본시장은 미국 기술주 강세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1분기 GDP가 주가 하락을 막아냈다.

닛케이와 토픽스 모두 개장과 함께 급등 출발한 반면,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이틀째 이어지는 미국과 중국의 런던회담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다.

홍콩 항셍지수는 기술주 중심으로 0.2~1.6% 상승하며 오전 거래가 활발하게 이어졌다. 그러나 항셍 역시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조나스 골터만 ‘캐피털 이코노믹스’ 시장경제학자는 “시장 참여자들이 무역 정책과 더 넓은 측면에서 전망에 대해 분명히 반쯤 긍정적인 시각을 취하고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이것이 관세가 완전히 폐지될 것이라는 견해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56%와 0.91%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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