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양대 지수 모두 상승으로 장을 시작한 뒤 초반에 하락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8포인트(p)(0.56%) 상승한 2871.85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1.05% 올라 2885.67을 기록하며 2890선을 넘봤지만, 상승 폭을 축소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31억 원, 39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이 6187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3.05%), 운송장비/부품(2.45%), 종이/목재(2.20%) 등이 오름세인 반면 전기/가스(-9.34%), 보험(-2.67%), 유통(-0.72%) 등은 내림세다. 전기/가스 업종에서는 한국전력이 10.31% 하락했다. 전기요금 동결 가능성이 두드러지면서 급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6.25%), HD현대중공업(2.03%), LG에너지솔루션(1.23%) 등이 강세인 반면, 삼성전자(-1.00%), 기아(-0.84%), 현대차(-0.5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9p(0.91%) 오른 771.2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 지수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356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억 원, 50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펩트론(20.10%), 휴젤(4.79%), 파마리서치(3.95%) 등이 오르고, 에이비엘바이오(-1.01%), 레인보우로보틱스(-0.53%), 에코프로(-0.45%) 등이 내렸다.
이재원ㆍ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지 않으며 상승세를 유지했다"라며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차익실현이 있었던 주도주도 반등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