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4000원 유지

DB증권은 12일 이노션에 대해 높은 기저에도 1분기 매출이 고성장을 기록했으며, 계열사 물량이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2만4000원으로 유지했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의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324억 원,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298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라며 "국내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영향의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을 기록했는데, 아이오닉9/타스만/EV4 신차 캠페인과 펠리세이드 풀체인지 등 계열 물량 다수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는 미주와 유럽에서 계열 물량이 양호하게 반영되며 9.9% 성장했다"라며 "다만, 인력 충원으로 인한 인건비가 15.5% 증가하며 마진율이 소폭 하락한 점은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2분기 및 하반기에는 PV5, 아이오닉6 F/L, 넥쏘 풀체인지, EV5 신차, 셀토스 풀체인지 등 계열 캠페인 진행이 예정돼있어 국내외 실적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미국 관세 영향으로 인한 계열사의 마케팅 전략에 변화가 생긴다면 동사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아직 변화는 없으나, 동사는 이에 대응해 유럽과 미주에서 비계열 광고주 확대 전략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2025년 예상 연 환산 배당수익률은 6.4% 수준으로, 주가 및 밸류에이션 모두 최저 수준으로 하방 경직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라며 "국내외 광고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계열 물량과 하반기부터는 인건비 중심의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