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 'AI 생산성 혁신 그룹'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업무 전반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에 AI 생산성 혁신 전담 조직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공지했다.
먼저 경영혁신센터 산하에 'AI 생산성 혁신 그룹'을 신설한다. 일종의 컨트롤타워 격인 AI 생산성 혁신 그룹은 전사 AI 인프라·시스템 구축과 AI 활용 실행 지원, 우수 사례 확산 등 전사 AI 생산성 혁신을 선도하는 핵심 조직 역할을 맡는다.
또 각 사업부에는 'AI 생산성 혁신 사무국'을 설치한다. 이곳에서는 사업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AI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과 성과 창출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다.
아울러 'AI 크루(Crew) 제도'도 도입했다. 약 300명 규모로 운영되는 AI 크루는 사내 'AI 붐' 조성과 함께 현장의 AI 과제 발굴과 실행을 주도하는 일종의 '첨병'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사업부별로 AI 크루 모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크루들에게 AI 전문 교육을 지원한다.
AI 교육 체계를 한층 고도화한다. AI 기본 교육 외에도 심화 과정을 통해 임직원이 직접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업무 혁신과 제품·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