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정당한 절차와 정당한 경선을 거쳐 선출된 후보를 당의 몇몇 지도부가 끌어내리는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선 후보 초청 관훈토론에 참석해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몇몇 사람들이 작당해 대통령 후보까지 끌어내린다면 당원동지들과 국민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저 김문수는 당원동지들과 국민이 선택한 집권여당 국민의힘의 정당한 공식 후보"라며 "대선 승리를 위해 후보 단일화는 절실한 과제다. 그러나 후보 단일화는 국민과 당원동지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그 위력이 발휘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이 후보 단일화입니까, 후보 교체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이 가야 할 올바른 길은 과연 어떤 길인가?' 저는 젊은 시절부터 오로지 이 하나만을 생각하며 제 인생을 바쳐 왔다"며 "반미를 민족주의로 포장하고, 사회주의를 보편적 복지로, 현금살포를 경제살리기로 둔갑시키는 세력에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출사표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또 "무도한 이재명 세력은 집권 가능성이 높아지자 숨겨왔던 마각을 더욱더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면서 "31번의 줄탄핵과 예산 폭거, 대통령 탄핵도 모자라 대법원장까지 탄핵하고 이재명 재판도 중지하라고 겁박한다.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무도한 세력과 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