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작품 공개 행사…현장서 드로잉 아트 시연 등 진행
19ㆍ20일엔 가족 대상 '아트피크닉' 개최…어린이 체험행사도
'리프레싱 비비들리' 슬로건 발맞춰 고객 대상 활력ㆍ영감 제공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제이슨 아티엔자(Jayson Atienza)가 이 자리에서 직접 드로잉 아트 시연을 선보이겠습니다.” 15일 오후 비스타 워커힐 서울 4층 ‘스카이야드(SKYARD)’, 사회자의 소개에 발목까지 올라오는 나이키 조던 운동화와 파랑색 스냅백 모자, 점퍼를 걸친 한 남성이 환한 미소를 보이며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이내 김우상밴드의 음악에 맞춰 작품을 마무리하기 위해 펜을 꺼내들고 작업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워커힐호텔이 자사 대표 공간인 비스타워커힐 ‘스카이야드’를 글로벌 비주얼 아티스트 제이슨 아티엔자의 예술적 감성을 담은 공간으로 조성해 첫 공개했다. 제이슨 아티엔자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대담한 색채와 역동적인 선, 팝아트 스타일로 전세계 젊은 층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나이키와 NBA, 미니(MINI) 등 굵직한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했다.
이날 스카이야드 곳곳에는 제이슨 아티엔자의 손길이 닿은 듯한 파라솔과 선베드, 의자 등 형형색색 굿즈들이 배치돼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야외에 설치된 대형 요가덱이었다. 여러 사람들이 동시에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요가덱에는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엘리베이트 유어 바이브레이션(Elevate your vibration)’을 볼 수 있었다. 호텔 앞 한강변, 멀리 보이는 빌딩숲과 어우러진 이 작품은 예술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몸소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제이슨 아티엔자와 워커힐호텔 간 협업은 1년 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작품 콘셉트는 작년 제이슨 아티엔자가 첫 방한했을 당시 스카이야드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풍경과 워커힐호텔을 둘러싼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됐다. 호텔 주변의 산과 강, 나무가 작품 전반의 모티브가 됐다. 협업을 통해 설치작품 뿐 아니라 숙박객을 대상으로 한 굿즈와 어메니티 제품도 함께 출시됐다.
제이슨 아티엔자는 "브랜드 협업에는 창의적인 활동과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한데 워커힐 프로젝트는 많은 사람들이 내 작품 속으로 뛰어들 수 있는 새로운 시도였다“며 ”예술의 에너지를 일상에 전달하는 과정이 즐거웠던 만큼 많은 이들이 일상으로 영감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워커힐호텔은 19일과 20일 포레스트 파크에서 일상 속 예술을 주제로 선보이는 '조이 위드 아트(JOY WITH ART)' 캠페인 일환으로 온 가족이 함께 예술을 경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아트 피크닉(Art Picnic)’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제이슨 아티엔자는 이 행사에서 그림을 사랑하는 어린이들과 직접 예술적 교감을 나누며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키즈 아트 드로잉'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비스타 워커힐 호텔이 내세우고 있는 브랜드 슬로건 '리프레싱 비비들리(Refreshing Vividly)'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고객이 호텔에서 머무는 동안 새로운 영감과 활력, 삶의 에너지를 채울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워커힐호텔은 단순 숙박의 개념을 뛰어넘어 머무르는 도심 속 호텔을 위해 예술 전시(VISTART)와 웰니스 프로그램, 미식 체험,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몽주 워커힐호텔 총괄은 이날 기자와 만나 “워커힐은 서울 시내 호텔 중에서도 아름답고 훌륭한 배경을 갖고 있는 유일한 곳인 만큼 이 곳을 예술적 콘텐츠가 있는 공간으로 꾸며서 고객들에게 힐링을 드리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유명 아티스트인 제이슨 아티엔자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예술을 온몸으로 느끼고 일상 곳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저희 호텔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