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프라 구축까지 시일 걸려
자동차와 함께 차 부품에도 25% 관세 부과를 추진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 부품에 한해 관세 유예를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나는 자동차 업체 일부를 돕기 위한 무언가를 검토하고 있다"라며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이곳에서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일부터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다만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등 핵심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다음 달 3일 발효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 제품이나 스마트폰 등이 관세 예외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내 마음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나는 매우 유연한 사람"이라면서 "여러분도 그래야 한다. 여러분은 때로 벽을 돌아가거나 밑으로 가거나 위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