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미 ‘일본 관세협상 담당’ “‘윈윈’ 해결책 찾을 것”

“일본 심각하게 우려하는 점도 전달할 것”
미 재무장관, USTR 대표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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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 도쿄/UPI연합뉴스

16일부터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을 찾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얘기하는지 확인해보겠다”면서 양국에 모두 이익이 되는 ‘윈윈’ 해결책 모색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14일 보도된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과 미국 양국에 이익이 되는 타개책을 찾겠다”며 빠른 관세 재검토 합의를 목표로 하겠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그는 “방미 협상에서 미국 측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국 측 교섭 담당인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나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충분히 신뢰할 만한 교섭 상대’라는 점을 인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이나 미‧일 무역 협정과의 정합성 측면에서 일본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음을 알려야 한다”며 “비관세 장벽이나 농산물, 환율 등을 미국 측이 관심사항으로 드는 것은 알지만 구체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에 대해서도 “미국 측이 이야기를 꺼내면 듣고, 쌍방에 이익이 되는 방법이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직면한 일본의 현실에 ‘국난’임을 강조하며 종합대책본부를 마련하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을 기울이고 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시바 총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7선의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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