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아제르바이잔 대회 첫 개최…'아이언 터틀' 박준용 출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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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용 (사진제공=UFC)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가 6월 21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탈홀에서 첫 UFC 아제르바이잔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아이언 터틀' 박준용이 출전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일 UFC에 따르면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이자 현 랭킹 4위인 자마할 힐(33·미국)이 7위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35·미국)와 맞붙는다.

티켓은 25일 오후 3시부터 아이티켓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UFC 파이트클럽 회원은 23일 오후 3시부터 선예매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 관심 등록한 팬은 24일 오후 3시부터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는 "아제르바이잔과 바쿠시는 대규모의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한 놀라운 역사가 있는 곳"이라며 "이 지역에서 훌륭한 선수들이 너무 많이 배출했기에 우리가 이곳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6월 21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첫 대회를 개최하는 게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리드 가이보프 아제르바이잔 청년스포츠부 장관은 국제 스포츠 커뮤니티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역할을 확대하는 데 있어서 이번 대회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바쿠시의 UFC 대회 개최는 아제르바이잔을 지역 스포츠 리더로 발전시키는 노력에 있어 또 한 번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쿠시는 유러피언 게임과 포뮬러1 등을 개최하며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핵심 지역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UFC와의 파트너십은 스포츠 발전과 국제 협력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줌으로써 글로벌 스포츠 허브로서 바쿠시의 명성을 더욱 더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힐(12승 3패 1무효)은 빠르게 복귀해 올해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힐은 최초의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출신 UFC 챔피언으로 티아고 산토스, 조니 워커, 지미 크루트를 꺾고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여기에[ 맞서는 라운트리 주니어(14승 6패 1무효)는 지난해 10월 UFC 307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다. 13승 중 9승이 KO인 파괴적인 타격가 라운트리 주니어는 크리스 다커스, 칼 로버슨, 모데스타스 부카우스카스 등을 꺾은 바 있다.

이밖에 이번 대회에선 호리구치 쿄지(34·일본)가 9년 만에 UFC에 복귀해 기대를 모은다. 호리구치는 일본 선수 중 가장 유명한 MMA 선수로 2010년 프로 데뷔 이후 34승 5패 1무효를 기록하고 있다. 34승 중 15번이 KO승, 5번이 서브미션승이다. 슈토 챔피언이었던 호리구치는 2013년 UFC와 계약했다. UFC 전적은 7승 1패로, 당시 UFC 플라이급 챔피언이었던 드미트리어스 존슨에게 타이틀전에서 진 게 유일한 패배다. 이후 그는 벨라토르와 라이진에서 챔피언에 등극했고, 세르지오 페티스, 아사쿠라 카이, 마넬 캅, 오기쿠포 히로마사 같은 선수들을 꺾었다.

한국 UFC 팬들도 이번 대회에 주목하고 있다. '아이언 터틀' 박준용이 경기에 나서기 때문. 박준용은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오스트리아·모로코·24승 7패)와 미들급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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