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표해 감사의 뜻 표해"
미국이 베트남을 상대로 초고율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베트남이 대미 관세율 인하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베트남의 대미 관세율을 인하하겠다면서 협상 의사를 밝혔다"라며 "그와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SNS에 따르면 럼 서기장은 "만약 미국과 협정을 맺을 수 있다면 베트남의 관세를 '0'으로 낮추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면서 "가까운 미래에 만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도 이와 관련해 성명을 냈다. 럼 서기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산 수입품 관세 인하를 약속하는 동시에 "미국이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상품에 비슷한 세율을 적용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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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는 또 베트남이 미국에서 더 많이 수입할 준비가 됐으며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추가 투자를 장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럼 서기장이 이런 내용을 구체화하고 관세에 대한 양자 협정에 곧 서명하기 위해 계속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