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고온다습한 날씨와 강한 자외선으로 두피와 머리카락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을 맞아 '양모제'의 사용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사용방법 및 주의사항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양모제는 두피 및 머리카락에 영양을 공급하고, 머리카락을 굵고 건강하게 하여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제품으로 의약외품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머리카락이 새로 만들어지도록 하는 의약품인 발모제와는 다르다.
식약청에 따르면 양모제는 하루 2회 정도 두피에 적당량을 바르고 골고루 마사지를 하되, 점막 또는 상처, 습진 등 손상된 두피 및 피부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만약 들어간 경우에는 깨끗한 물로 씻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안과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특히 동일부위에 반복 사용하는 경우에는 탈지(脫脂) 현상으로 두피가 거칠어 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제품 사용 후 발진, 홍반, 가려움증, 부종 등이 나타나는 경우 사용을 즉각 중지하고 의사 및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양모제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 및 응급처치방법 등을 사전에 잘 숙지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